도예작가 김소영,“감사의 달 5월 도자기 카네이션 어때요?”
▲ 도자기 카네이션도예작가 김소영은 지난 6일 글로벌에듀타임즈과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만들었던 상당수의 도자기 카네이션을 과감히 버린 일화를 전했다.
김 작가는 “도자기 카네이션 만든 계기는 단순히 산티아고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함이었다”며 “작품을 만들수록 모양이 더 좋아져 초반에 만든 작품 2,000개를 과감히 버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버린 작품들도 훌륭했지만 이후작품과 비교해보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못 팔겠다”고 덧붙였다.
성신여자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서울산업미술가협회 공모전 입상, 생활플라워 디자인경연대회 은상 등의 수상 경력과 차세대여성CEO양성과정, 데일카네기리더십 과정 등을 수료했다. 현재는 비쥬앤(www.bijoun.com )을 운영하며 수공예 도예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장인정신, 예술가정신, 사업가정신 세 가지를 중요시했다.
김 작가는 “고생한 작품이지만 과감히 아닌 건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장인정신, 작품의 가치를 알아 봐주는 고객에게 판매하겠다는 예술가정신, 고객에게 조금 더 해 드릴 것을 고민하는 사업가정신을 고객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색다른 선물로 정성이 가득 담긴 도자기 카네이션을 선물해 보라”는 홍보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하는 김 작가와의 일문일답.
▲ 도예작가 김소영
▲도자기로 카네이션의 시작은.
-“산티아고를 가고 싶어서 항공권을 샀는데 경비가 한 푼도 없었어요. 시간제로는 월 100만 원 정도밖에 못 벌잖아요. 궁여지책 끝에 도자기 카네이션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2,000개가량의 작품을 버리셨다는데.
-“처음 작품도 훌륭했지만 만들수록 상품 차이가 있어서 저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했죠. 결국, 밤낮 고생해서 만든 2,000개의 작품을 눈물을 흘리며 버렸어요.”
▲5만 원대 카네이션, 가격이…
-“상품이기 전에 이것은 예술작품입니다. 제작 과정을 보신 분이나 작품을 직접 받은 분은 ‘고생했다, 수고했다.’하시며 그 가치를 알아주세요. 저는 이런 분들에게 제 작품을 판매하고 싶습니다.”
▲고객 감동 카네이션 사업
-“포장상자, 상자의 글귀, 편지지까지 직접 고르고 제작했어요. 항상 어떻게 하면 더 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앞으로의 비쥬앤은
-“우리나라에서 수공예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쉽게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로 만들 거에요. 현재 중국 값싼 제품들로 도자기 작품의 가치가 저 평가 되어있는데 저는 도자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