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향숙 KOFAC 실장, “스팀 통해 융합적 마인드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
[글로벌에듀타임즈]“ 융합인재교육(STEAM)은 어려운 수학, 과학을 기술, 공학, 예술과 연계해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게 하자는 교육입니다.”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융합교육기획실장는 지난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융합교육에 대해 “국제적으로 한국학생들은 공부는 엄청 잘하는 데에 비해 흥미, 자발성은 하위권에 머무른다”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진짜로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냐.’에 대해 연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행되는 것이 융합인재교육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팀(STEAM)교육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의 약어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간의 통합적인 교육 방식을 의미한다. 정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력을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소양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이라고 정의한다.
조 실장은 스팀교육은 실생활에서 문제해결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학교에서 실험을 하다가 양파가 썩는 냄새가 났을 경우 이 양파냄새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라는 상황 하나를 주고 학생이 직접 해결 하게 한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창문을 연다.’, ‘양파를 버린다’ 등의 답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또 “‘냄새가 어떻게 코로 전달되나’, ‘ 냄새를 없애려면 우리는 탈취제를 만들어야 되나’ 아니면 ‘향수를 뿌려서 냄새를 덮어야 되나’ 등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스팀교육은 지난 2년 동안 시범학교, 선도 선생님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현장 및 학부모님들도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올해는 일반 학교에 스팀교육을 확대하도록 정책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교육 정책이 발표 될 때마다 학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해야 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부모님의 스팀교육 지도법.”에 대해 조 실장은 “융합인재교육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교육이다. 학생이 공부를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고 뭐 하나라도 학생이 스스로 하면 부모님들이 격려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며,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게 하고, 부모님들이 관심이 있으면 아이의 생각은 뭔지 다시 물어봐주고 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팀교육은 미래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스팀교육이 시작된 배경에는 미래 사회에는 현재에 없는 물건을 만드는 직업을 갖고 현재에 없는 직업에 종사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 시대에 학생들이 사회에서 역량을 갖추려면 융합적 사고력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담아내고 본인이 생각할 수 있고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이 융합인재교육인 스팀의 지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글=이광진 기자 / 영상=정오섭 기자, 김보미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