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영역, EBS교재 연계율↑ㆍ체감 난이도↑
진학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7일 밝혔다.
출제경향 및 특징은 문제 유형이나 지문 구성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 경향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쓰기에서 어휘어법, 문학, 비문학에 이르기까지 EBS 수능특강과 인터넷수능 교재와 연계하여 출제됐다. 문학과 비문학 영역은 10개의 지문 중에 9개가 출제되어서 EBS 교재와 연계율이 매우 높았다.
문학의 경우 장석남의 <배를 매며>, 정철의 <사미인곡>, 황석영의 <가객>, 고전소설 <임진록>, 윤대성의 <출세기>가 모두 EBS에서 출제되었다. 현대시 중,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만 EBS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대목에서 벗어나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어서 학생들에게 다소 낯선 느낌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문학의 경우 사회 지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에서 출제되었다. 그러나 과학과 과학기술에서 3점짜리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다소 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어 지문이 EBS밖에서 출제된 점도 특징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언어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EBS 교재와 연계를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이 이번 시험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