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 접수 이런 실수 주의!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27일에 완료된다. 수시와 달리 정시는 단 3번의 기회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동안 자신에게 맞는 정시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실제 원서접수 시 주의해야 할 실수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만일의 사고를 미리 대비하자.
◆ 수시에서 등록은 안 했는데 정시 지원하면 안되나요?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와 미등록 충원 기간 합격자를 포함해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정시지원이 금지됐다. 따라서 수시에서 합격한 후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시 지원은 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농어촌 지역의 특목고에 다니는 수험생은 농어촌전형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막판 경쟁률 확인하다 마감시간을 넘겼어요
자신이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은 미리 원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날까지 경쟁률을 봐가며 쓰기 위해 원서작성을 미루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마감 전 최종 경쟁률이 발표된 후 지원자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작성 해 두고 여유 있게 접수하자. 특히 올해는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이 지난해에 비해 짧아져 지원하려는 대학의 마감일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미리 작성해 둔 원서는 결제 전까지 ‘나의 원서관리’ 메뉴에서 수정할 수 있다.
◆ 전형료 결제하다 비밀번호를 틀렸어요
전형료 결제 시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의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다. 그 중에서도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사용을 고려한다면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밀번호를 3회 이상 틀리면 해당 통장과 카드로 결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결제수단을 2개 정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또는 해당 원서접수 사이트의 사이버머니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머니의 경우 미리 충전해두고 사용하면 결제사를 거치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결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같은 모집 군에 중복지원했어요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군 별로 각각 하나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사이트 한 곳에서만 접수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방지하는 장치가 있지만 두 군데 이상에서 접수할 경우 간혹 군 중복 지원을 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군 중복을 위반할 경우 합격은 물론 입학까지 취소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간혹 부모님이 회원가입을 하고 원서접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 원서접수는 회원과 원서접수자가 동일해야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지원자 본인의 ID로 로그인 후 접수하자.
◆ 원서는 작성했는데, 접수가 안 됐나 봐요
원서접수는 원서를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결제까지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완료가 된다. 간혹 원서작성만 해놓고 접수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전형료 결제까지 반드시 마치고 수험번호(접수번호)까지 확인해 두어야 한다. ‘결제된 원서리스트’에 접수한 원서가 있으면 접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이므로 원서접수 후 자신의 원서관리 페이지를 확인하자.
이미 결제까지 완료한 원서는 수정은 물론 취소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학마다 수정가능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단, 전형이나 모집단위 변경은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