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재밌게 ‘독도’ 제대로 알기
아는 만큼 보인다! 재밌게 ‘독도’ 제대로 알기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독도의 달’ 시월이다. 또한 고종황제가 199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독도의 날(25일)’이 코앞에 다가왔다.
우리 역사 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 때,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역사와 정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들이 눈에 띈다.
안흥식 천재교육 초등개발부 차장은 “한 번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쌓은 이미지가 오래도록 학습에 영향을 미치듯이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역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책, 체험관, 축제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소재부터 차근차근 독도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면 자연스레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역사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책 한 권으로 독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천재교육 ‘독도야, 반가워!’
체험활동 전에 독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림책이 있다. 그림책은 단편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풍부한 사진 자료와 그림을 통해 학습할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독도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천재교육의 ‘독도야, 반가워!’가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독도에 대해 궁금한 점, 알고 싶은 점을 실었으며 두 명의 어린이 주인공과 함께 독도를 여행하듯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다양한 팝업 활동과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직접 듣고 따라 부르기, ‘독도 명예 주민증 만들기’, ‘엽서 쓰기’, ‘독도 신문 만들기’ 등 놀이까지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등을 배울 수 있다.
◆ 전시와 체험을 통해 역사의식을 높여볼까!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독도를 테마로 한 체험관을 활용하는 것도 독도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교장으로 있는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지난해 삼일절 처음 개교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독도학교는 오는 25일~26일 양일 간 독도의 날을 기념한 체험교육 ‘역사를 알면 우리 땅 독도가 보인다’를 실시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며 행사 당일 각 1천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자료를 실질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아이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축제 현장 즐기며 ‘독도의 날’ 의미 되새기자!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
아이와 함께 독도의 날을 기념한 축제 현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독도재단과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이 날 행사에서는 독도의 날 기념식 외 독도사랑 전진대회, 독도 플래시몹, 독도 힙합뮤지컬 ‘평화의 춤’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독도문화 체험학교, 독도사랑 나눔행사, 독도에 대한 의리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보고 즐기면서 독도의 날을 환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역사 이야기를 뮤지컬로 배운다! ‘독도, 그리고 이야기’
책이나 체험관 외에 문화•공연을 통해 독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25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는 창작 뮤지컬 ‘독도, 그리고 이야기’의 막이 오른다. 만 7세 이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으며, 공연도 보고 역사적 사실도 배우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좋다.
‘독도, 그리고 이야기’는 독도에 살던 바다사자 ‘강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속에 얽힌 독도의 역사를 주요 소재로 다뤘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약탈과 우리의 무관심 속에 지금은 멸종해버린 ‘강치’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독도가 가진 역사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