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사회공헌에 앞장서…

[글로벌에듀타임즈] 기업이 영업이익에만 집착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자각하여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자세를 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은 기업의 손해가 예상되더라도 헌신하는 자세로 소비자와의 사회적 신뢰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연결되어 직원들의 소속감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는 자긍심을 부여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까지 동반할 수 있다.

실제로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 개념의 창시자이자 미국 벤틀리대 교수인 ‘라젠드라 시소디어’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 28곳을 분석한 결과, 거대 자본의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경쟁사의 2배나 되는 수익을 내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 미래엔 목정장학회,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

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은 故 김광수 명예회장의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故 김 명예회장이 자신의 호를 딴 장학사업인 ‘목정장학회’는 국가 교육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일의 교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설립하여 지난 30여 년 동안 묵묵히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국가 발전의 기초인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로 설립 이후부터 2012년까지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전국 12개 교육대학과 인쇄 관련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부경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 출판관련학과 등 20여 개 대학 재학생 대상으로 매년 100여명씩 현재까지 총 3천5백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목정장학회’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21세기 우리 교육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글로벌 투자 전문가 우리가 지원한다.”

투자금융그룹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모토로 2000년도 사회공헌 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여 사회적 문제, 소외된 이웃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훌륭한 인재 육성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믿음으로 대학생 장학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학사업인 ‘글로벌 투자전문가 프로그램’은 선진화된 금융상품,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한국의 인재들이 투자전문가의 꿈을 발휘하여 세계를 누비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없이 해외의 명문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글로벌 금융감각을 갖춘 전문가가 되도록 학비 및 체재비를 연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학 기간에도 인턴쉽을 통해 현장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 “한국 의학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여 오라!”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은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IMF 위기 이후 급증한 실업가정 학생들을 돕기 위해 2002년 처음 시작된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 활동은 회사의 뜻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이 만나, 기업-직원의 1:1 매칭펀드 형태로 매달 꾸준히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대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의과 대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매 학기마다 이뤄지는 장학생 선발 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최대 4학기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 400여 명의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최대 18명(총 18학기)의 의대생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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