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욱 넵튠 대표, “넥슨(N).한게임(H).엔씨(N) 같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 할 것.”

[글로벌에듀타임즈] “ ‘N’자로 회사 이름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넥슨, NHN 한게임, NC소프트 등 성공한 게임 회사 중에 ‘N’으로 시작되는 회사들이 많거든요.”

정욱 넵튠 대표는 지난 6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사명을 고민하다 ‘N’자로 시작되고 고향인 부산 ‘바다’의 의미를 가진 넵튠(Neptune, 바다의 신)으로 짓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NHN 한게임 대표를 박차고 나와 지난해 1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를 설립했다. 그가 안정적인 한게임 대표를 그만두고 넵튠을 설립한데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5억 원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그는 “올해는 모바일 게임의 춘추전국 시대일 것 같고, 생존하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옥석이 가려지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시장은 앞으로도 좀 더 많이 커지지 않을 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난 야구 마니아…한게임 재직 큰 도움

정 대표의 창업 후 첫 작품은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이다.

첫 게임을 야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고향이 부산이라 야구를 좋아하고, 제가 한게임에 있을 때 ’야구9단‘ 등 야구게임 여러 가지를 해봤다“며, “잘 아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만들었고 또한 조작이 많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은 프로야구를 좋아하고 잘 아는 유저를 위한 게임이다. 또한 자신이 선수가 돼서 게임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어 운영한다. 특히 KBO 및 프로야구선수협의회 라이선스를 확보해 모든 야구선수들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정 대표는 “자신의 선호 구단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선수를 카드를 통해서 영입하고 방출하며 나의 구단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리그가 구성돼 내가 구성한 선수들로 구성돼있는 구단과 다른 사람들의 구단과 리그에서 경쟁을 해 나간다”고 간략하게 게임을 소개했다.

또 그는 “이 게임은 선수마다 역량이 부여돼 있는데, 이를 잘 구성해 하는 게임”이라며, “좀 숫자나 데이터를 이용하는 게임이라서 조금 어려울 수는 있을 것 같지만 프로야구를 좋아하고 꾸준히 한다면, 이 게임의 묘미를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 현재 그리고 미래

“월드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 가기 위해서는 진짜 실력이 있어야 되고 그런 분들이 모여서 진검 승부할 수 있는 곳이다.”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은 오픈한지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소위 만 렙을 찍은 정도의 상당한 수준의 유저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정 대표는 “진정한 야구 실력자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월드리그를 만들기 위해 늦게 까지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 졌다”며, “프로야구 개막 즈음해서 월드리그를 오픈할 계획이고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정욱 대표는 게임에 시공간을 초월, 국내 모든 구단을 담을 계획이다.

그는 “1982년까지의 선수 및 팀 데이터를 갖추고 삼미나 쌍방울 같은 지금은 없어진 구단부터 시작해서 엔씨다이노스까지 모든 구단이 다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며, “선수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방식이나 콘텐츠까지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시티TV 발전을 위한 축하말도 전했다.그는 “시티TV 개국을 축하드리고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방송미디어가 됐으면 한다”며, “ 저희 같은 작은 개발사들에게도 자주 찾아와서 방송에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글=이광진 기자 mcbcast@citydaily.co.kr /영상=정오섭 기자, 김보미 아나운서

※ 넵튠 정욱 대표 약력

▶1972년 부산 출생
▶ 학력1998년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 학사 졸업

▶ 주요 경력
1998.03 ~ 2000.01 : 액센츄어
2000.02 ~ 2004.12 : 프리챌 사업 및 서비스 담당
2005.01 ~ 2006.01 : NHN 한게임 Biz유닛 유닛장
2006.01 ~ 2011.12 : NHN 이사
2009.11 ~ 2011.12 : NHN 한게임 대표
2009.11 ~ 2011.12 : Ourgame (Hangame China) / ijji.com (Hangame US) 대표
2012.02 ~ 현재 : 넵튠 대표이사

▶활동
2011.01 ~ 2011.12 :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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