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영어교실,“한국 대표 서지원 양 SNSB 출전 위해 출국”
윤선생영어교실은 지난 2월,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서지원 양(화홍중∙3)이 세계 대회인 ‘2012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 SNSB)’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출국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SNSB는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다. 올해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각 주(州)와 10여 개 국가를 대표하는 278명의 챔피언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서 양과 보호자 1인의 대회 참가경비 일체를 윤선생영어교실에서 전액 후원한다.
SNSB는 출제자가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철자를 한자씩 또박또박 발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마다 철자를 바르게 말한 정답자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오답자는 탈락해 최종까지 남은 참가자가 우승자로 선출된다.
이 대회에는 매년 미국 전역과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등 10여 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한다. 최종 결선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어 매년 9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백악관 초청의 영예가 주어진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서지원 양은 2008년 토셀 Intermediate 1급, 토익 최연소 만점을 받은 영어 영재다. 서 양의 이번 대회 참가는 2008년과 2009년, 2011년에 이어 네 번째 출전인 만큼, 결선 진출 여부에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 양의 경우, 해외유학 경험 없이 국내에서만 영어를 학습했음에도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 양은 “단순히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와 철자와의 관계(파닉스)’ 및 ‘어원별 형성원리’를 익혀가며 스펠링비를 준비했다”며, “자기주도학습으로 쌓은 한국인의 영어실력을 전 세계에 뽐내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