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iN 10주년 , 질문 1억건돌파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의 ‘지식iN’이 지난 7일 서비스 오픈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한 달 앞선 지난달 6일에는 모바일을 통해 1억 번째 지식iN 질문이 등록됐다.

지식iN은 2002년 10월 7일, 이용자들이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10년 간 2천9백만 명의 이용자가 지식iN에 직접 참여했고 대다수 국민이 네이버 통합검색을 통해 지식iN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

지식iN의 성장세도 꾸준하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던 서비스 시작 당시 하루에 약 1300건의 질문에 2800여건의 답변이 달렸던 지식iN은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하루 평균 4만9천건의 질문과 6만4천건의 답변이 등록되고 있다. 이는 1.7초마다 질문이, 1.3초마다 답변이 새롭게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문답형 플랫폼인 지식iN의 성공은 2년 후 인터넷 트렌드로 자리잡은 웹2.0 개념을 선도한 대표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회자되며 Yahoo Answers, Livedoor Knowledge, Google Answers 등 수많은 유사 서비스를 배출하기도 했다.

네이버서비스 2본부 이람 본부장은 “지식iN의 10년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선의 덕분”이라 밝히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가 누군가의 소중한 지식으로 탈바꿈되는 뿌듯함과 감동이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고 이는 지식iN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는 지식iN 답변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건강, 법률, 노동법 분야에 의사, 변호사, 노무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3200여명의 전문가 40만건 이상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있고, 공공기관과 기업 168곳도 ‘지식파트너’로 참여해 이용자들의 민원과 서비스 제품에 대한 질문에 신뢰성 높은 답변을 등록하고 있다.

지식iN은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대선 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를 마련해 대선 후보와 유권자들의 소통 통로를 마련했으며, 작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재난 특별 지식iN 전문가 답변’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사능정보 및 피해보상과 관련한 법률정보, 입 출국 관련 외교통상부 정보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지식iN은 사회 이슈에 공감함과 동시에 기술적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2009년 12월 모바일 지식iN 웹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 현재 전체 질문의 약 25%는 모바일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그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억번째 질문 역시 모바일로 유입되며 모바일 지식iN의 의미를 더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더욱 밀착된 지식iN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의 특성을 반영한 위치 기반 ‘지식iN여기’ 어플리케이션을 연내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운전 중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식iN API를 차량 내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1억번째 질문이 모바일로 유입되었다는 의미와 함께, 지식iN에 기대하는 답변에 대한 이용자의 무한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었다. 일명 ‘지식iN 성지순례’의 장이 된 질문은 “언뜻 들은 노래인데 여자가 웃음소리를 내고 댄스라고 말하고 시작하는 노래 제목을 알고 싶어요”로 14분만에 정답인 Ke$ha의 ‘Blow’ 뮤직 비디오가 올라왔다.